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카페! 아이들은 들어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져서 우와~를 연발하고! 나와 바깥양반도 여기저기 둘러보며 신기해했다. 작은 듯하면서도 의외로 곳곳에 많은 동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비어디 드레곤과 토끼와 각종 수중동물들첫번째로 미니돼지 아꾸의 먹이체험이 있었는데 내가 둘째를 안고 있느라 고구마를 맛있게 먹던 돼지의 모습은 찍을 수가 없어서 아쉽다^^
입장료는 없으나 24개월 이상 1인 1음료이고, 라쿤을 제외한 먹이체험비는 없다. 이 부분이 다 포함된 듯, 메뉴가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맛은 괜찮다.
우리 선택은 딸기+바나나 주스, 리얼초코,아메리카노! 아빠의 리얼초코를 열심히 먹던 아들이 생각난다 ㅋㅋ
각종 동물들 만져보고 먹이도 직접 줘보고, 겁이 날만도 한데 든든한 아빠가 옆에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는 아들내미다. 친칠라는 피카추의 실제모델이라고 한다.
카페에 들어왔을 때부터 열심히 여기저기 느릿느릿 기어다녔던 거북이다. 애호박과 청경채 등 채식을 위주의 식사를 하는 설가타 거북에게 애호박을 먹여주는 아들내미
모두 체험하고 살펴보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 시간제한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보통 두시간 안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아들내미가 라쿤은 먹이를 안줬다며 2천원인 라쿤 먹이체험까지 했다. 사실 아들내미가 아니라 동물을 좋아라 하는 바깥양반이 시킨듯 ㅋㅋ
어찌됐든 라쿤 먹이체험은 아들보다 바깥양반과 내가 더 재미있게 했다. 우리 가족이 생각하는 아쿠아카페의 마스코트는 쿠니(라쿤의 이름/ 너구리랑은 다른 동물이라고 쓰여있었다)가 아닌가 싶다. 작은 아들내미가 조금 더 크면 한 번 더 가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