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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칼럼

마사지사의 수입과 마사지샵의 운영방식 그리고 여자가 유리한 이유

by 효가드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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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마사지샵의 관리체계는 5:5 분배 방식입니다. 메뉴에 관리 코스를 시간 별로 만들어 놓고 가격을 책정합니다. 예를 들어, 1시간 전신 관리가 5만원이면 A라는 손님을 관리해 준 관리사가 관리 금액의 50%를 가져갑니다. 60%를 주는 곳도 꽤 많습니다. 보통 대형샵의 직원 수 많은 샵들이 돈을 더 잘 법니다. 지역에 따른 격차는 있지만 마사지도 규모의 경제가 적용이 되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오일을 사용하는 아로마 관리는 보통 만 원 정도 더 비싼데 그 이유는 오일 가격이 포함되어 있고 관리사가 계속 서서 관리를 해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근무시간은 사업장마다 천차만별인데 관리사를 구인 할 때 보통 주간, 야간, 상주로 나눕니다. 상주는 가게 오픈부터 마감 때까지 풀로 근무 하는 걸 말하는데 개인적으로 초보 시절에 오전9시부터 새벽2시까지 두 달을 상주로 근무 해본 적이 있지만 너무 지루하고 힘든 경험이였습니다. 근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마사지 수입이 많아지긴 하지만요.


혹시나 마사지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밥 먹는 건 확실히 챙겨주는 곳으로 가세요. 식사 제대로 안 챙겨주는 곳 의외로 있습니다. 먹는 게 전부이고 먹어야 힘이 납니다. 업주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끼니만큼은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식대비로 지급하는 곳이라면 지금 물가로 볼 때 1일 식대가 점심, 저녁 포함이라면 15000원 정도는 지출되어야 합니다.


마사지샵 시스템 순번제와 지명제


가게에 처음 손님이 오면 관리사들은 순번대로 들어갑니다. 보통 직원 수가 많은 곳이 순번제 방식을 사용하는데 관리사가 5명일 때 손님이 4명오면 5번 대기자는 그 날 일을 못하고 공 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5번 대기자가 다음 날 아침 순번이 1번이 되는 방식입니다.

손님 입장에서 봤을 때 단골인 가게라면 모르지만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면 나를 담당할 마사지 관리사의 실력은 복불복입니다. 잘 하는 사람이 들어올 수도 있고 초보자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가 경력이 부족하다고 못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오히려 초보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마사지를 받다가 마음에 안 들거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면 바로 교체해 달라고 하세요. 말꺼내기가 어려워서 얘기를 안 하시면 안 됩니다. 얘기를 안 하면 개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순번제는 관리사 입장에서도 복불복이기 때문에 손님에게 지명을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손님이 관리사 지명을 하게 되고 그게 늘어날 수록 매출로 인한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마사지 월급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관리사를 요리하는 건 손님 몫이니 쿵짝을 잘 맞추시려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마사지사의 기본 소양


마사지사는 사람 몸을 만지는 직업입니다. 따라서 관리사는 기본적인 근골격학과 해부생리학은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간혹 기본 지식 없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어서 어지간한 건 다 손님들이 알고 있는 관계로 어설프게 대답할 바에야 잘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물어보면 알고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알아듣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을 해야 합니다.

깊게 물어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해박하다고 해도 지식을 뽐내면 안 됩니다. 실력 좋고 잘 하는 관리사들은 자기들끼리 모이게 되는데 이들에게 의사도 아니고 치료사도 아닌데 왜 공부를 하냐고 물어보면 '혹시나 모를 사고를 안내기 위해서' 라고 대답합니다. 관리를 잘 하려고, 손님한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가 아닌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것일 뿐입니다. 가뜩이나 한국에선 그레이한 영역인데 상해 사고가 나면 손님한테도, 관리사한테도, 업주한테도 좋지않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고의 위험성


간혹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관리 막바지 무렵에 손님이 몸에 힘을 빼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교정하다가 발생하거나 근 긴장이 안 풀린 상태에서 체크없이 과도한 스트레칭을 하다가 발생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특히 당뇨가 심하신 분들은 혈관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과한 압의 마사지는 혈관이 터지거나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며, 저혈압인 분들은 현기증이 발생하거나 기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수술 이력이나 부상 이력, 앓고 계신 질환이 있으면 반드시 사전에 관리사에게 언질을 주어야 하며 관리사는 손님이 얘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미리 주의해야 할 상황이 있는지 반드시 물어봐야 합니다. 사고가 나면 보상을 제대로 받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양쪽 모두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보험 가입한 업소들 찾기 힘들 것이고 설령 보험 가입이 되어 있다 한들 보험사에서 보상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관리사가 자주 바뀌는 이유


관리사가 자주 바뀌는 이유는 시간제 프리랜서라서 그렇습니다. 일반 기업에 적용되는 정직원이 아닙니다. 정직원은 대형 스파샵이나 호텔 스파 혹은 외국계 스파 체인점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4대 보험은 대부분 적용을 안 해줍니다. 대부분 프리랜서로 계약하고 3.3%를 원천징수합니다. 가게가 맘에 안 들면 관리사가 먼저 그만두거나 반대로 원장이 관리사를 내보내는 경우가 쉬우며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보통 문제 있는 가게가 수시로 바뀌며 문제 있는 관리사들은 자주 여기저기 떠도는 신세가 됩니다. 그러니 손님 입장에서는 관리사를 지명해놓고 다시 갔을 때 그 사람이 없는 일이 발생하는 겁니다.

저는 관리사 입장에서 오래 생활을 했기 때문에 관리사들 입장에서 글을 적었지만 업주분들의 고충도 크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 잘못했는지 손가락질 해가면서 따지기 전에 관리사나 업주 모두 서로를 이해하는 파트너쉽 마인드를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유난히 이 업계에서는 서로 맞는 사람 만나는 게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 입맛에 다 맞출 수는 없으니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서로 타협하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최근에 느낀 것입니다만 여러 동네를 돌아다녀 보면 마사지샵, 피부샵들이 엄청 많이 보입니다. 거기에 집계가 안되는 퇴폐업소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경쟁도 치열해졌고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마사지샵 투어를 다니는 현상도 일어납니다. 한 군데 머무는 단골고객은 별로 보질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안 좋아지니 가격이 더 싼 곳을 찾게 되고 가격이 좀 나가는 곳은 몇 달 버티다가 장사 안 되면 폐업하고 또 다른 가게가 생기고의 반복입니다.

마사지 가격은 10년 넘게 한 시간 평균 5만원 정도로 고정되어 있는데 외국인들이 저렴한 인건비로 몰려오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정말 특출난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오래 버틸수가 없는 구조로 변해버렸습니다. 게다가 오프라인은 지역 특성상 상권을 중심으로 사람의 이동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동네 사람들 상대로 장사하는 구조라서 간혹 샵끼리 견제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안타깝습니다.

마사지는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유리하다

저의 경우 처음 입문 1년간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달에 100만 원 벌기도 힘들었습니다. 2년차부터 그나마 좀 나아지기 시작해서 벌이가 늘어나긴 했지만 회사 다닐 때랑 비교해보면 마사지 수입은 비슷비슷한 정도였습니다. 좋아서 시작했고 재미도 있었지만 지금의 5:5수입 구조로는 남자의 입장에서 지명 팍팍받아 손님이 늘지 않는 이상 큰 돈 모으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돈을 더 벌려면 직접 가게를 차려서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샵은 관리사를 잘못써서 문제 생기는 경우가 많아 좋은 직원 구해야 하지만 이게 정말 어렵습니다. 이 업종은 진입장벽이 너무 낮아서 쉽게 시작하고 반대로 쉽게 그만 두기도 하는데 그 때문인지 이상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반면 돈 엄청 벌면서 승승장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마사지 인구에 비하면 파이가 너무 적지요. 만약 자신이 그 자리에 들어가기까지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한지는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마사지 실력이 뛰어나도 그게 매출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 누군가는 실력이 모자르니 돈을 못 버는 게 아니냐 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남자 관리사가 한 달에 300만 원이라도 꾸준히 벌면 정말 잘 하는 겁니다.


내 사업장이면 모르겠으나 가게 오픈하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직원으로 월 300도 못 버는 남자 관리사들이 대부분인 게 현실인 걸 부정하지 말고, 마사지를 하고 싶다면 냉정하게 판단해서 뛰어드는 게 맞습니다. 저도 혼자서 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물론 다 제가 부족하니 그런거겠죠.

그러나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고 나가는 돈도 상당히 많아 계산을 잘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라서 서울이나 분당 수내처럼 부자 동네가 아니라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자리를 잡을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베이스를 만들어 놓고 덤벼야 합니다.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남자와는 다르게 여자관리사는 구하기가 힘든 관계로 얘기가 달라집니다. 대부분 잘 버는 경우가 많고 매출이 안 나와도 기본 금액은 보장까지 해 주는 곳이 많아서 정말 할 만합니다. 여성이 정말 실력이 있고 더해서 외모까지 되는 경우라면 굳이 어두운 곳에서 하지 않아도 충분한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음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유혹이 와도 이겨내고 들어가지 마세요. 남자는 힘들지만 여자로 월400은 저는 평균으로 봅니다. 여성분들께서 마사지를 하고 싶으면 많이 연습하고 실력을 키워 탑티어가 되려고 노력해 보세요. 이 바닥은 프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남자의 경우 살아남기 위해서 통증관리쪽으로 방향을 트는 게 보통인데 이 분야에서 실력있는 여성분은 0.1%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여성분들이 노력만 한다면 남자와 여자손님 전부 내 앞에 줄세울 수 있습니다. 남자 고객도 여자 관리사를 선호하고 여자 고객도 여자관리사를 선호합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남자 관리사와 여자 관리사의 실력이 비슷하다면 손님은 무조건 여자 관리사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많다는 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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