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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 9개월에 접어든 둘째 아들! 3일에 한 번 두 끼 분량 이유식을 만들고 있다. 잘 먹어주어서 정말 고맙고, 밖에 데리고 나갈 때마다 주변 분들이 개월수보다 크게 봐주어서 무럭 무럭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물론 아이들의 개월수를 짐작하는 것은 보여지는 몸의 튼실함도 있지만 얼굴의 생김이나 골격이 더 크게 좌우하는 것 같다. 친정이나 시댁 식구들이 얘기할 때도 얼굴이 다 큰 애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무튼 이유식을 잘 먹고 있어서 간식에는 크게 신경을 써 주지 않았었다. 그냥 첫째가 과일 먹을 때 조금씩 주고, 쌀과자 위주로 간식을 줬었다.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조금 색다른 식감과 형태의 간식을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큰 아들의 경우 이유식도 잘 마치고 대부분 잘 먹었었는데 지금은 자장면, 스파게티 처럼색깔이 들어갔다거나 핫도그 같은 새로운 형태의 음식은 잘 먹으려하지 않는다. 브로콜리나 당근스틱, 김치도 잘 안 먹으려한다.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만 줘서 그런가 싶어서 둘째는 뭐든 잘 먹을 수 있도록 해보려고 고민 중이다.


시판 쌀과자 말고 색다른 간식으로 치즈볼을 만들어 보았다.



우선 아기 치즈를 준비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16조각으로 잘라줬는데 완성하고 먹여보니 더 잘게 잘라줘야 될 것 같다. 이번 간식은 너무 커서 치아로 쪼개다보니 좀 부스러지는 편!! 2배 정도 더 잘라줘도 될 것 같다. 자른 치즈는 종이일로 옮겨서 띄엄띄엄 배치시켜 주고, 전자렌지로 직행! 처음 해보는거라 간보기 30초!



30초씩 나누어서 돌려줬는데 1분 20초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이번엔 전자렌지 앞에서 관찰하며 돌려줬는데 다음부터는 돌려놓고 멀찍이 떨어져있어야지~ 완성된 치즈볼을 떼내어 아들내미에게 선보이기 전에 내가 먼저 먹어보았다. 피자에 있는 치즈나 버거 안에 있는 치즈, 즉, 다른 것과 섞어 먹으면 잘 먹는데 그냥 치즈 자체로는 잘 안먹는 내가 먹기에도 바삭 바삭 맛이 있다. 이제 아들내미에게 줘 봐야지~~




한 입 깨물더니 오물오물! 오호! 맛있군~ 나머지 손으로도 잡고^^ 양손 스킬~! 잘 먹는다. 진작에 해줄걸 그랬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다음번에는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잘라서 만들어봐야겠다. 16개 중에 반만 주고, 반은 작은 통에 넣어놓았는데 이틀 정도 지나도 바삭함이 살아있다. 색다른 모양에 색다른 맛의 간식! 다음에는 어떤 간식을 해줄까~~? 

창의적인 메뉴는 아니지만 열심히 찾아서 맛있는 간식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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