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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같은 건 병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저런 병도 아닌 것 가지고 의료기관에 가서 치료 받아도 잘 낫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의료는 과학이라면서 과학으로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찾을수가 없습니다. 모순이죠.

전체를 봐야 하는데 계속 미시세계로 들어가고 있으니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왜 아픈가에 대한 원인을 찾는데 몰두했다면 지금 이렇게까지 형편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진짜 몰라서 치료를 못하는건지, 알면서도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쓰는 글은 길고 재미없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진짜를 알려주고 사실을 말해도 외면하는 게 사람이니까 볼 사람만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사람들한테 말하는 것도 지칩니다. 나는 되면 되고 아니면 아닌거지 “될 거에요.”, “될 수도 있어요.” 혹은 “좋아질 거에요.”, “좋아질 수도 있어요.” 따위의 말은 하지 않습니다.

 

쉬운 예시 2가지

 

상황1] 나는 보행자 신호에 맞춰서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갑자기 횡단보도로 들어와서 나를 들이받았습니다. 그래서 내 다리가 심하게 다쳤습니다.

 

상황2] 나는 힘도 약하고 체격도 작고 말 없이 조용히 지내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이유없이 양아치들이 나를 괴롭히고 때렸습니다. 그래서 내가 많이 다쳤습니다.


상황1에서 나의 다리가 다친 건 원인인가요 아니면 결과인가요? 결과죠? 원인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침범해서 나를 들이받은 차량이고 그 결과가 내 다리의 부상입니다. 상황2에서는? 가만히 있는 나를 양아치들이 때린 게 원인이고 내가 다친 건 당연히 결과겠죠?

어떤 게 원인이고 어떤 게 결과인지 구분하기가 너무 쉽나요? 그렇다면 질문 하나 할까요? 내가 아프다고 느끼는 통증은 결과일까요? 아니면 원인일까요? 때린 놈이 아플까요, 맞은 놈이 아플까요? 맞은 놈이 아프죠. 그러면 왜 맞았을까요? 때린 놈보다 약하니까 맞았겠죠?

맞은 놈이 때린 놈보다 강했다면 처음부터 때리지도 않았을거고 맞을 일도 안 생겼겠죠.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아파서 병원가면 아픈 곳을 치료합니까? 거긴 결과인데? 그리고 여러분은 왜 아무말도 안 합니까? 과학은 원인과 결과 확인이 기본 아닌가요?


양아치들이 자꾸 때리니 나는 매일 두들겨 맞아서 괴로운데 ▶[초기 통증 발생] 어른들은 맞은 나를 나무라거나 아니면 가해자한테 말로만 타이르겠다고 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초기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약해서 맞았으면 괴롭히면서 때린 놈들을 처벌하거나 퇴학시켜서 다시는 맞는 일이 안 생기도록 해야 문제 해결이 되는 거 아닙니까? 약해서 맞은 사람한테 같잖은 위로 해주면 뭐하나요? 말로 해서 들을 거였다면 애초에 때리지를 않았겠지요. ▶[아픈 곳만 치료 혹은 관리]

내일 학교가면 또 처 맞아서 오늘보다 더 아프고 괴로울 게 뻔한데? ▶[치료, 관리 받아도 내일되면 다시 아픔], 하도 맞다 보니 나중에는 아픔을 느끼지도 못하고 둔해집니다. ▶[통증 만성화 진행. 계속 아프다 보니 나중엔 그러려니함.] 하지만 몇몇은 결국 못 참고 스스로 이승을 떠나서 뉴스에도 나오고 그러는 거겠죠. ▶[더 안 좋아지거나, 큰 병으로 진행되거나, 아니면 황천길 건너거나]

약해서, 맞아서, 괴롭힘을 당해서 생긴 통증이니 때리고 괴롭힌 놈을 찾아서 더 괴롭히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이 있듯이 모든 건 상대적으로 반응합니다. 원인이 무엇이던 그에 따른 결과 값이 도출되는 사실 자체는 세상이 망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법칙입니다. 이걸 부정하면 사람이 아니라 외계인입니다.

※ 통증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보시고 근육으로 인한 자세한 통증 부위가 궁금하다면 이 사이트를 눈에 들어올 때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thewellnessdigest.com/

 

Welcome To The Wellness Digest - The Wellness Digest

The Wellness Digest helps you find the source of your muscle pain. Diagrams and information are provided for the major muscles of the body.

thewellnessdigest.com

 

손목터널증후군

 

팔의 신경구조

 

의학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 증후군입니다. 허나 그런 거 다 버리고요 그냥 손목 통증입니다. 위에 C부분에 손목터널인 수근관이 존재합니다. 수근관 주변은 힘줄9개, 정중신경, 가로손목인대 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 아래로 굴근 건(tendon) 9개, 신근 건(tendon) 12개가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사실은,

 

1. 수근관으로 지나가는 신경은 정중신경이다.
2. 경추 C5~T1까지 경추에서 뻗어나온 5개의 신경이 겨드랑이 부위에서 하나로 합쳐져 상완신경총을 이룬 다음 정중신경 줄기가 된다.
3. 선을 그어놓은 B부분까지는 정중신경이 단독으로 그냥 뻗어내려온다.
4. 근육과 신경은 대부분 붙어다닌다.
5. 손목이 아프지만 손이 차갑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다.
6. B부분 아래 팔꿈치가 시작되는 곳부터 정중신경이 각 부위의 근육에 가서 연결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의 역할을 모두 하기 때문에 근육의 운동과 피부의 감각까지 지배한다’ 입니다.


해부학만 봐도 이미 답은 다 나와있습니다.

 

전완해부도

흰색은 수근관이고 노란색의 정중신경이 수근관 밑으로 지나갑니다. 화살표 오른쪽은 동맥입니다. 동맥은 수근관 안으로 지나가지 않습니다. 수근관 안에서 동맥이 눌리거나 압박을 받지 않기 때문에 손목 통증과 손의 온도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수족냉증인 분들이나 손목이 안 아파도 손발이 차갑겠지요.

 

손목터널증후군이 만드는 통증이나 증상

 

손목 부위 통증, 힘이 빠지거나 약해짐, 밤에 통증이 더 심함, 찌릿거림, 저림, 무감각, 팔뚝, 어깨, 목, 날개뼈 주변, 앞 가슴까지 통증이 퍼지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진짜 원인

 

키보드, 피아노, 핸드폰, 손목꺾임 같은 반복 패턴들로 인해 수근관의 틈새가 좁아지거나, 당뇨, 류마티스, 종양, 물혹, 비만, 임신, 갑상선 기능저하, 장기 혈액 투석, 신경 사이에 발생하는 혈종 (피떡) 같은 내과적인 원인들도 있습니다. 장황하게 나열하면 이런데 원인은 그냥 근육이 굳어서 고장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통증이고 이 통증은 원인이 아닌 결과입니다. 손목보다 더 강한, 손목을 지배하는 더 힘이 쎈 무엇인가가 영향력을 행사해서 괴롭히기 때문에 가장 약한 손목에서 아프다고 반응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단, 손목 부위를 강하게 직접적으로 타격받아서 아픈 건 외상이므로 이 경우는 제외입니다. 뭐 외상도 결국 근육 문제로 번지니까 근육을 치료해야 겠지만.

손목 위부터 팔꿈치 아래 전완 부위의 어떤 근육이나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손목을 괴롭힐 수도 있고, 겨드랑이 액와의 상완신경총 부위가 문제가 생겨서 손목을 괴롭힐 수도 있고, 상완신경총보다 더 위에 있는 C5~T1신경의 시작 부분인 목에서 문제가 생겨서 손목을 괴롭힐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아픈 손목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손목은 건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손목을 괴롭히는 근육을 찾아 계속 풀어주면 됩니다. 괴롭히는 근육이든 두들겨 맞은 근육이든간에 전부 근경직이 동반됩니다. 팔 내측과 외측에 존재하는 문제의 근육을 찾아서 계속 풀어주면 통증은 무조건 없어집니다. 근 경직을 풀면 끝나는 걸 무슨 손목에 보호대를 차고, 일을 하지 말고 쉬라는 소리를 하나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쉬어야 낫는다는 말 자꾸 하는데 쉬면 그게 나을 것 같습니까? 쉬어서 완전히 나은 분 손 들어보세요. 쉬면 일하기 전보다 통증이 조금 줄어들 뿐 낫지 않습니다.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지요.

또, 대충 한 두번 풀고 별 효과 없다고 하면 되나요? 그렇게 대충 풀어놓고 효과 없다 말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진짜 근육이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하니 전부 다 피해를 보는 것입니다. 마사지사들이 풀어도, 도수치료사가 풀어도 안 된다고 하는데 그건 그 사람들 실력이 겨우 그거밖에 안 되는 것일 뿐이지 원인이 근육인 건 변하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못 풀어놓고 왜 근육이 아니라고 하나요?

그렇게 자신도 없고 확신도 없는데 무슨 치료를 합니까? 추후에 목도 정상으로 만들고 자세도 교정하면 완벽하게 사라지게 되고 이게 진짜 원인 치료인 것입니다. 근육이 문제라서 방법을 알려줬더니 자기가 알고 있는 생각에 갖혀서 뭐가 근육 때문이냐고 무시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옵니다.

내가 왜 거칠게 글 쓰는줄 아십니까? 첫째로 여긴 내 사이트이기 때문에 내 맘이고, 둘째는 합법적으로 치료한다는 사람들이 전문가라면서 아무도 확답을 안 하니까 그런 것입니다. 나에게는 10년간의 임상 데이터가 있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말기암 환자한테나 투여하는 몰핀으로도 잡지 못했던 통증을 나는 근육만으로 없앴고 그 분은 지금까지도 약물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근육만큼 과학적이고 명확한 접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이 일로 돈을 벌지도 않고 샵을 운영하지도 않기 때문에 돈 때문에 생기는 이해관계도 없으므로 다 비판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타겟 근육

 

손목으로 통증을 방사시키는 근육은 전부 다 풀어야 하는 게 원칙입니다. 사진에 X표시를 정확하게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사람은 공산품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정확하게 찾을 수도 없거니와 책이나 교과서에 나온데로 해당 부위를 자꾸 특정하려고만 하면 시야는 물론 생각까지 좁아져서 제대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X표시 주변을 전부 눌러보고 압통이 느껴지는 곳은 전부 꼼꼼하게 풀어줍니다. 우선 전완에 있는 근육들부터 먼저 풀어서 통증을 줄인 다음에 상완, 가슴, 목 부위로 확장하면서 풀어주세요.

혼자서 풀 때는 힘들게 아픈 부위를 비비거나, 주무르거나, 문지르지 말고 그냥 손이나 지압봉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아픈 곳을 지그시 오랫동안 반복해서 자주 누르면 됩니다. 이런 걸로 병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근육을 풀고 보조적인 수단으로 테이핑 정도만 하면 됩니다. 인터넷이나 약국에서 키네시오테이프 하나 사서 아래 영상보고 따라 하세요.

 

https://youtu.be/yBrF1cJjlhk

손목터널증후군 테이핑 방법

 

풀어서 치료해야 하는 근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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