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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유막제거

유막을 제거해야 하는데 유막제거 제품은 시중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보통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게 산화세륨을 이용해서 유막을 제거하는 방법인데 산화세륨을 사용하려면 일단 돈 주고 사야 하고 차 유리 주변 고무에 변색이 되지 않도록 사전 테이핑 처리를 하고 나서 작업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토치로 열을 가해서 제거하는 건 자신이 없고 감자는 그냥 문데는 거 보다 감자를 갈아서 즙을 낸 상태로 해야 잘 되는데 감자 갈아서 즙내기도 귀찮아요. 저는 다 집어치우고 손소독제를 선택했습니다.

손소독제 유막제거 방법은 유투브에서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요즘 엄청나게 많이 사용하는 아주 싸고 흔한 손소독제 유막제거를 한다는 걸 안 믿었는데 영상을 보니까 정말 유막제거가 잘 됩니다. 완전 대박이라 세차장가서 유막제거하기로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물은 손소독제 아무거나, 더러워져서 쓰기 싫은 수건 아무거나 몇 장, 깨끗한 면장갑(실장갑) 한 개, 그리고 발수코팅의 지존인 아쿠아펠 발수코팅제 하나면 준비 끝입니다.

아쿠아펠은 제가 6년전부터 사용해오는 제품인데 아쿠아펠이 왜 끝내주냐면 일단 가격이 5천원대로 비싸지 않고 아쿠아펠 하나로 앞유리와 백미러 양쪽,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법이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제가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유지기간이 2년은 갑니다. 비올 때 물방울이 구슬처럼 맺혀서 떨어지는 상태를 보면 알거든요. 발수코팅제중에서는 아쿠아펠이 끝판왕입니다. 반드시 미국산 정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카피본도 많거든요. 저는 다른 사람 주려고 1개 더 샀습니다. 이제 세차 겸 발수코팅 작업하러 세차장으로 갑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손소독제입니다. 손소독제면 아무거나 다 사용해도 됩니다.

구입한 아쿠아펠 정품입니다. 생산국은 미국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품 아닌걸로 사용하면 품질이나 효과 장담 못합니다. [아쿠아펠 제조기업 제품소개 홈페이지 링크 첨부합니다.]

 

What is Aquapel - Aquapel Glass Treatment

Aquapel® > What Is Aquapel What Is Aquapel Aquapel Glass Treatment is your chance to change the way drivers see the road in the rain. It can also be used on any window where clearer vision is needed. Aquapel will also fight the elements for auto, marine a

www.aquapel.com

설명서에는 되도록이면 아쿠아펠을 발라서 문지른 뒤 닦아낼 때 키친타올을 사용하라고 쓰여 있는데 집에 키친타올이 다 떨어져서 그냥 깨끗한 행주와 트렁크에 있던 극세사 세차타올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작업할 때도 키친타올을 쓰지는 않았거든요.

일단 고압수를 뿌리고 전체적으로 거품세차를 먼저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발수코팅을 하고 나서는 2시간동안 물기없는 상태로 건조시켜야 하거든요. 원래 셀프세차 귀찮아서 안 하고 자동세차 들어가는데 정말 간만에 셀프세차하네요.

전체적으로 세차를 다 하고 가져온 수건으로 유리에 물기를 대충 제거한 다음 가져온 손소독제를 앞 유리에 군데군데 10번정도 뿌려줍니다. 그 다음 가져온 면장갑에 물을 조금만 적신 뒤 장갑으로 유리에 짜놓은 손소독제를 골고루 잘 펴지게 발라줍니다. 바르면 대충 저렇게 되는데 저걸 목장갑으로 문질러서 닦아내면 됩니다. 앞 유리 먼저 바르고 나서 가져온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서 소독제 바른 유리를 잘 닦아주세요. 물을 뿌려가면서 닦아도 됩니다. 전 물을 뿌려가면서 소독제를 닦아냈습니다.

열심히 문질러서 소독제를 닦습니다. 문지르다보니 팔이 힘드네요. ㅎㅎ 백미러와 앞 유리도 같이 작업해줍니다.

소독제를 닦아낸 뒤에 맨손으로 유리를 문질러보면 뽀드득 소리가 나는데 그러면 유막제거 끝입니다. 물뿌려가면서 5분정도 닦았습니다. 이제 발수코팅을 해야 하니 유리에 물기를 싹 제거해주세요. 아쿠아펠 바를 때는 유리에 물기가 없어야 하거든요.

aquapel 아쿠아펠 발수코팅

물기를 제거하고 아쿠아펠 하나를 꺼내 양쪽 날개를 잡아당기면 톡~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발수코팅액이 나옵니다. 터지면 아래 사진처럼 연한 연두색의 액이 묻어 나옵니다.

그대로 유리 전체에 골고루 발라준 다음 깨끗한 수건이나 극세사 타올로 아쿠아펠 용액을 닦아주세요. 유리에 아쿠아펠 발수코팅 용액이 다 없어질 때까지 깨끗하게 닦습니다. 계속 닦아야 합니다. 앞 유리 닦고 나머지 백미러랑 앞쪽 창문도 똑같이 작업해줍니다. 유리에 얼룩이 안 보이면 작업 끝입니다. 이제 또 2년은 발수코팅 작업을 안해도 됩니다. 이제 비 오는 날 아쿠아펠의 성능을 느껴보세요. 와이퍼 움직일 때도 소리가 줄어요. 발수코팅 하셨다면 이참에 오래된 와이퍼를 새 걸로 교체하시는 것도 좋겠죠? 직접해보니 산화세륨보다 손소독제 유막제거 방법이 정말 편합니다. 2시간 지난 뒤 물을 뿌려봤는데 완벽합니다.

유막제거를 다 하고 나니 자동으로 발수코팅을 해주는 와이퍼 광고가 보이네요. 헐...발수코팅제로 발수코팅을 하던 발수코팅 실리콘 와이퍼를 사용하던 유리면이 깨끗해야 발수코팅이 잘 먹히고 지속시간이 길어지니 유막제거는 꼭 하시고 아무거나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쿠아펠로 발수코팅을 한 상태에서 발수코팅 와이퍼를 달아서 같이 사용해도 괜찮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와이퍼의 내용을 살펴봤는데 장착 후에 워셔액을 뿌린 다음 10분간 작동시키고 5분간 건조하라고 합니다. 가격은 2만원대이고 리뷰와 상품평을 보니 평이 괜찮네요. 와이퍼 작동시 소리나고 뿌옇게 닦인다는 내용이 낮은 평점인데 저건 유막이 심하게 낀 차량이 유막을 제거 안하고 사용하다 보니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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