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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마트 예약하고 에버랜드 가기

마미크래프트 2018. 6. 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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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양반의 이직으로 토,일요일,공휴일은 무조건 쉬게 되었다. 예전 회사에 다녔을 때를 생각해보면 수요일이 공휴일이면 기분이 그렇게 좋았었다. 이틀 일하고 쉬고, 이틀 일하면 또 쉬니까 ㅋㅋㅋ 공휴일 전날 밤! 아이들 재워놓고, 바깥양반과 이야기하다가 급하게 정해진 에버랜드 계획^-^ 아이들보다 우리가 더 신났다(이 당시만 해도 친정엄마의 도움이 있긴 했으나.. 아이 둘 데리고 다녀온 후유증은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ㅡ..ㅡ;;) 


아무튼 가기로 정했으니 소지하고 있는 제휴 신용카드를 꺼내본다. 이 날을 위해 신용카드 만들 때 에버랜드 할인이 되는 카드를 만들었었다. 대부분 내 명의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신용카드 2장에 체크카드가 1장!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스마트 예약' 이라는 메뉴가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 예약 메뉴



방문 예정일을 선택하여 준다



제휴카드 할인으로 이용권을 구매할 예정이므로 두 번째 메뉴를 선택!





'정상가'가 54,000원 헉!! 너무 비싸다. 제휴카드 할인은 필수다!



제휴카드가 1장 뿐 일 경우 동반인도 위의 금액만큼 우대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제휴카드 할인은 대인요금만 할인이 되므로, 제휴카드가 식구들 수만큼 있을 경우는 아이들도 대인요금을 할인받아 이용하는 편이 이득이다



제휴카드가 없을 경우 KT 멤버십 30% 할인을 이용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에서 한 명 예약하고, 모바일앱으로도 한 명 예약을 했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이 귀찮을 경우 모바일앱을 다운받아서 카카오톡 계정으로 연동하여 로그인이 가능하니 참고하면 되겠다.


우리의 경우, 두 명은 스마트 예약으로 하고, 한 명은 체크카드로 현장 결제를 할 요량으로 갔다. 그런데 웬걸 ㅠㅠ

소지하고 있던 체크카드가 할인이 안된다고 한다. 제길~~! 검색해보니 KB스타체크카드 환급할인이 된다고 해서 열심히 썼었는데;; 당황스럽고, 배신감 느껴지고 내가 이 날을 위하여 열심히 썼건만.. 하지만 그런 마음을 뒤로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 휴~! 결국 친정 엄마의 KT 멤버십 카드를 이용하여 소인권을 끊었다. 힘들다 힘들어~ 그러고보니 여기저기 친정 엄마의 도움이 없으면 엄청 힘들구나~ 


제휴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예약으로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매표소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줄 서있는 사람이 적다고 줄이 빨리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카드 한 장당 한 명을 계산하기 때문에 오래 걸린다. 참고로 내 앞에는 카드를 대략 7~8장 들고 한 장씩 긁어보는 사람이 있었음.. 너무 오래걸려;;


체크카드 관련해서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볼까 하다가 자세히 알아보려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이런 내용이 숨어있었다.

결국 매달 50만원 이상 100만원 사이로 써야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쩝! 할인을 받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체크카드로 할인받는 건 포기해야겠다. 나중에 신용카드를 하나 더 만들든지 엄마 찬스를 사용하든지 해야겠다. 에버랜드는 정말 큰 맘먹어야 갈 수 있는 듯...ㅋㅋ





에버랜드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는 핫한 놀이기구들을 예약해서 Q PASS 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도 해보면 알겠지만 안보이는 전쟁이라 손이 빨라야 한다. ㅋㅋ 우리는 알고도 사용 못하고 그냥 줄서서 기다렸다. 예약시간이 따로 있어서 그 시간 맞춰 요청해야지 그 시간이 지나면 이미 마감될 수도 있기 때문;; 쉬운게 없구만.. 





암튼 요렇게 해서 입장한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1천원 보증금에 4천원 하는 유모차를 대여하고 (8개월 아들내미를 위해 유모차를 가져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아빠한테 찰싹 붙어 안아달라는 4살 아들덕에 유모차를 한 개 빌렸다;;) 사파리로 향했다. 역시 사람이 많어~~ 도시락으로 싸간 주먹밥을 먹으며 기다려서 탑승!! 사람이 너무 많아 로스트밸리는 생략했다;;

그리고 친정 엄마는 한 번도 안타보셨다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도 탔다. 울 아들내미 생에 최초 놀이기구다ㅋㅋㅋ 사람이 많은 와중에 퍼레이드도 보고, 페스티벌 트레인과 회전목마도 타고.. 겁많은 아들은 말 안타고 마차를 타겠단다. ^^ 

이후에 4살 아들과 아빠는 피터팬, 플래쉬 팡팡, 자동차 왕국을 타는 동안 친정 엄마와 8개월 아들과 함께 장미 축제가 펼쳐지는 정원에 가서 사진 몇 컷! 남는 것은 사진 뿐인데.. 바깥 양반은 놀이기구 타는 것이 더 중헌듯. ㅋㅋ 내가 아들을 셋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 불쑥불쑥 들 때가 있다.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투어를 하고 난 후, 너무 더워서 그런지 그닥 배가 고프지 않았던 우리들은 간단하게(?) 버거를 먹었다. 버거는 비싸기만 하고 별로였음. 콜라도 김빠진 듯한 콜라! 나중에 알았지만 KFC가 입점해 있었다. 차라리 여기갈껄.. 후회는 늦었지만.. ㅋㅋ 이후에는 친정 엄마 찬스를 이용하여 바깥양반과 근 10년 만에 단둘이 놀이기구를 탔다. 'T 익스프레스'와 '롤링 엑스 트레인'! 어째 나이가 들수록 놀이기구가 무섭다 ㅋㅋ


급작스럽게 가게 된 놀이공원! 다음번에는 평일에! 확실한 계획하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셀카봉도 가져가서 풍경과 함께 사진도 많이 찍고~ 다음은 언제가 되려나!! 아들들아~ 당분간 가지말자!! ㅋㅋㅋ

재밌지만 힘든 하루였다. 괜히 따라가 힘써주신 친정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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