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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이유식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고 있다. 함께 진행하는 두 가지 이유식 중 한 가지에는 소고기, 닭고기, 흰살생선 중 한 가지는 꼭 들어가도록 진행 중이며, 번갈아 가며 넣어주고 있다. 또한 묽기는 후기 이유식의 진밥을 앞두고, 물이 조금 덜 들어간 된 죽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사실 된 죽과 무른 밥은 별로 차이가 없는 듯하다. 굳이 차이를 꼽으라고 한다면 된죽의 밥알이 조금 더 뭉그러진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 사실 후기와 중기 후반의 이유식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여태까지 먹은 중기이유식 식단 (묽기는 '된죽')

 

이번 회차는 중기 이유식 43번, 44번 이유식으로 대구살채소치즈죽 찹쌀호두죽!

 

처음 먹어보는 식재료는 호두! 호두의 껍질을 깐 모양이 뇌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뇌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어디에 좋아서 먹는다기 보다는 고소하고, 견과류는 적당량 먹으면 몸에 좋으니깐 ㅋㅋㅋ 

 

우선 이번 이유식의 재료를 살펴보자! 

 

 

양파나 당근은 항상 구비되어 있어서 그때그때 잘라서 쓰고, 느타리버섯과 대구살은 냉동실에 손질하여 보관해 놓았으니 문제없고, 남은 것은 호두 손질이다.

 

 

이번 이유식은 아침에 만드느라 바쁘다 바빠~ 우선 위의 재료를 준비해두고, 호두를 뜨거운 물에 샤워시킨 후 담가놓는다. 그리고는 늦게 출근하는 바깥양반에게 둘째를 맡겨두고는 얼른 큰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준다. 약 20분 정도 후, 집에 도착하니 호두와 껍질사이에 물이 스며들어 이쑤시개로 살살 밀어주면 껍질이 벗겨진다. 최대한 호두의 구석구석까지 껍질을 제거해 주었다. 그런데 이 작업! 호두의 양이 적어서 만만하게 봤는데 고개도 아프고 힘들다. 

 

 

이유식을 만들면서 손질이 힘들어서 한 번씩만 아들내미들에게 맛보여 준 재료들이 있는데 완두콩, 검정콩 등 껍질이 있는 종류다. 완두콩이나 검정콩은 쓸 분량만 하지않고, 좀 많은 양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기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이런 껍질이 있는 재료들은 한 번씩만 해주고, 나중에 조금 더 커서 껍질도 여유있게 소화 할 수 있을 때 즈음에 주려고 한다. 

 

 

대구살과 양파, 당근을 넣고 육수를 내준다. 익은 채소와 대구살을 다져서 솥에 세팅해주고, 내열용기에는 찹쌀호두죽의 재료를 세팅해주는데 호두는 익어도 아이가 먹기에는 딱딱하고 버거울 것 같아서 물을 넣고 믹서로 갈아서 넣어주었다. 각각의 용기에 세팅이 완료되면 쿠쿠압력밥솥 '영양죽' 모드로 돌려 준다. 약 70분 후.. 완성 된 이유식!! 대구살채소치즈죽에는 아기 치즈를 한 장 넣어서 잘 섞어준다. 이번처럼 한번에 섞어서 보관해 주어도 되고, 그때그때 데워서 먹일 때 조금씩 섞어주어도 관계없다.

 

 

대구살채소치즈죽은 130g, 찹쌀호두죽은 110g 나왔다. 호두가 들어간 이유식은 좀 느끼할 것 같았는데 조금 맛을 보니 의외로 고소하다. 나중에 큰 아이 간식으로 만들어 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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