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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치아가 흔들리고, 시리거나 아프면 병원에 가게 되는데 그러면 이미 늦습니다.

제 경우, 통증으로 치과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 2년에 1회씩 무료로 진행되는 국민건강보험 구강검진차 치과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스케일링 후 제 치아상태를 진단 받고, 잇몸치료와 충치치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스케일링과 잇몸치료 가격은 지난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구강검진과 잇몸치료(치주소파술) 비용

 

국민건강보험공단 구강검진과 잇몸치료(치주소파술) 비용

국민건강보험공단 구강검진 2년에 1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 받으라는 안내문이 발송되는데 여기엔 구강검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건강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abofamily.tistory.com

 

저는 약13년 전 앞니 교정을 하면서 치아를 한번 싹 손봤었어요. 그때는 충치로 상한 부분을 제거하고 금으로 인레이 치료를 받았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 치료 받았던 치아 안에서 충치가 진행되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ㅠㅠ 통증이 있거나 불편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었지만 더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먼저 마취주사를 맞습니다. 치료 위치에 따라 2~3군데 찌르기도 하더라고요. 마취주사가 제일 불편하더군요. 마취주사는 치과의사 선생님이 놔주시는데, 제가 간 치과는 의사분이 세 분이셨어요. 그런데 의사 쌤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마취주사 아픈 강도도 다르더라고요. 제 경험상 마취주사 약을 시간들여 천천히 주사하는게 훨씬 덜 아픈 것 같아요.

 

몇 분의 시간이 흐른 뒤 마취로 인해 입술이 부어오른 듯한 느낌을 받고, 기존 인레이를 제거 후, 안쪽의 충치로 인해 상한 치아를 갈아냅니다. 삭제된 충치의 크기에 따라 '인레이'로 가능할지 '크라운'을 씌워야 되는지 알 수 있는데요. 기존의 인레이를 떼어내면 갈아내야 할 범위가 크다보니 보통은 크라운 치료로 진행이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게 인레이 이고, 치아 전체를 씌우는 게 크라운 입니다.

 

인레이(Inlay)
충치부위가 넓거나 치아 사이 면이 포함된 충치, 씹는 힘이 강한 어금니 부위 등에 레진으로 수복하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충치를 제거하고 본을 떠서 그 자리를 수복해 주는 것

크라운(Crown)
충치가 심하거나, 치아가 절반 이상 깨진 경우, 신경치료를 받은 경우 등은 골드나 지르코니아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치아모양의 본을 떠서 치아 자리에 씌워주는 것

 

충치부분을 갈아내고, 안쪽을 소독하고, 1차적으로 레진으로 채워 줍니다. 

그리고, 크라운 제작을 위해 본을 떠줍니다. 본 뜨는 작업이 힘들었습니다. 재료가 굳을 동안 움직이지 말고 꽉 물고 있어야 하는데 목젖 근처까지 기구가 닿아서 잘못하면 구역질도 나오고, 침도 나오고ㅠㅠ 이걸 두 번 해주었어요. (본이 잘 안나오는 경우, 추후 방문에 본뜨는 작업만 다시 할수도 있답니다)

 

 

본이 잘 나왔다면 저 부분을 임시치아로 씌워줍니다. 그렇게 첫 날 치료는 끝났어요.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 크라운이 나왔습니다.

옆쪽에 볼록 나와있는 부분은 크라운을 끼웠다가 다시 빼기 쉽도록 제작된 것으로 일주일~ 한달정도의 체크 기간을 거친 후에 완전히 접착제로 붙일 때 제거해 준다고 합니다.

 

이 체크 기간동안은 이가 시리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서, 시림이 계속된다면 신경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인데요, 완전히 붙이고 나서 나중에 통증으로 신경치료를 한다면 중간을 다시 뚫어 치료 후, 다른 재질로 덮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긴 시간 체크기간을 둔다고 합니다. (볼록 튀어나온 부분은 혀로 만져보지 않는 이상 불편하지 않아요)

 

제작된 지르코니아 크라운

 

이렇게 크라운치료 완료! 신경치료는 별도로 하지 않았습니다.

신경치료를 한다해도 보험치료이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용은 크라운 제작 자체는 45만원이고, 충치부분 삭제 후 레진 충전비용이 10만원입니다.

크라운 치료를 하면 레진 충전은 꼭 들어가기 때문에 세트로 55만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 금으로 인레이를 했었기 때문에 입을 벌릴 때마다 보이는게 싫어서 모두 치아색이 나는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했습니다. 골드 인레이는 금시세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문의했을 때는 55만원 이었습니다. 레진 충전까지 하면 65만원이겠네요.

 


별도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잇몸치료를 하면서 충치치료를 조금씩 했는데요,

측면의 충치로 인레이 까지 진행했었어요. 이건 생각하지 못한 지출 ㅠㅠ 인레이는 레진 충전이 별도로 진행되지 않아서 35만원 들었네요. 인레이 또한 본을 뜨게 되고요, 그 부분에는 임시로 본 뜨는데 사용하는 파란색 재질의 물질을 끼웠다가 일주일 후 만들어진 임시치아 조각을 접착제로 붙여주면 끝입니다.

 

치아건강이 오복 중의 하나라는데ㅠㅠ

치아관리도 잘 하고, 주기적으로 구강검진 잘 받아서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맛있는거 잘 씹어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내년 크라운 치료를 위해 돈 좀 모아놔야겠습니다.

 

참! 기존 골드 인레이는 떼어내서 이렇게 따로 담아주시더라고요~

이런 조각금도 금은방에서 매입하시려나요? 여튼 몇개 될테니 잘 모아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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