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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여덟 번째 엄마의 생신!! 이번 생신은 뭔가 정성을 들여서 특별한 메뉴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어떤 메뉴가 좋을지 고민 끝에 믿고 먹는 우리의 백선생님의 레시피로 수제 햄버그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다.

양파를 1개 반 잘라 버터와 식용유를 넣어 달군 팬에 볶아준다. 후춧가루 5번 톡톡!!

볶은 양파에 소금 반숟가락을 넣어 섞은 후 식혀둔다. 다진고기에 소금을 넣으면 고기에 간이 잘 배지 않아 양파볶음에 간을 해준다고 한다. 홈플러스 온라인마트에서 구매한 다진 돼지고기와 다진 소고기!! 다진 돼지고기 600g과 다진소고기 300g을 사용하였다. 나머지 소고기는 이유식용으로 쓰기 위해 냉동실로 직행!! 

다진고기의 1/3만큼의 빵가루를 넣고, 간마늘 1T, 우스타소스1/4컵, 케첩1T, 볶은양파를 넣고 섞어주는데 우스타소스가 없는 관계로 간장을 대신 넣었다. 나중에 간을 추가하면 되므로 2~3T만 넣어주었다.

섞어준 고기의 점도를 보고 달걀을 2~3개 정도 넣어주고, 손으로 패티 모양을 빚어서 종이호일과 랩을 이용해 싸 둔다. 집에서 만들때는 좀 얇게 만들어야 잘 익는다. 이렇게 생신상 차리기 전날 만들어서 냉장실에 넣어두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사이드로 올릴 브로콜리도 미리 데쳐두었다.

하루가 지난 후...

새로 산 그린팬 그릴팬을 이용해서 스테이크 굽기!! 굽다가 팬 위에 물을 부어주고, 뚜껑을 덮으면 잘 익는다. 한 사람 당 두 개씩 하려고 그릴팬과 옆에 작은 프라이팬도 함께 사용하여 구웠다. 고기를 모두 구웠으면, 프라이팬의 남은 육즙 위에 바로 소스를 만들어 준다. 양송이버섯, 양파, 버터를 넣고 설탕 : 케첩 : 간장 : 물의 비율을 1 : 1 : 1/2 : 2 로 하여 넣고 볶는다. 물은 나중에 점도를 보면서 가감해 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후춧가루 톡톡!!

양배추에 케첩, 마요네즈 뿌리고, 감자와 가지 얇게 썰어서 구워주고, 밥 조금 올려놓은 접시에 스테이크와 소스 붓고, 마지막으로 달걀프라이까지 얹어주면 수제 함박스테이크 완성이다!! ㅋㅋㅋ

 

그 다음 메뉴는 핫케이크가루를 이용한 밥솥 당근 케이크!!

큰 당근의 1/2~2/3개 정도를 채썬다. 우유 270ml와 달걀 2개를 넣고 거품기로 풀어주고, 포도씨유를 조금 넣어 섞어준다.

핫케이크 가루(500g)를 넣고 가루가 뭉치지 않게 섞어주고, 채썰어 둔 당근과 호두를 잘게 부수어 넣고 또 한번 섞어준다.

밥솥에 기름을 조금 묻혀준 후 반죽을 붓고, 만능찜 모드로 30분 정도 돌려주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반죽이 묻어 나오면 한 번 더 돌려주는데 조금 더 익은 것을 원해서 취사로 한 번 더 돌려주었다. 

메뉴는 두 가지 뿐이었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다. 그리고, 만들 때 친정엄마가 애들을 봐 주셔서 다음에는 고생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사 먹는 걸로^^ 내년엔 맛있는 걸로 사 드릴게요~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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