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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바이오 화장품 판매자의 입장에서, 사람의 몸을 만지는 마사지사의 입장에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리고 건강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화장품 성분에 관해 정확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고 난 이후부터는 화장품을 고르는데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화장품 성분에는 우리 몸에 유해한 것들이 들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사업을 말아 먹으려는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런 일은 안 생깁니다. 자신이 만든 화장품에 일부러 나쁜 성분을 넣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화장품이라고 하는 것은 관련 법이 분명히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법률에 의거해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화장품에 대한 성분의 안전성과 안정성 모두를 전부 체크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제조업자는 국내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이 법과 식약처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통과를 못하면 화장품 제조 자체를 못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모든 유해한 성분은 처음부터 사용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애초부터 불가능한데 뭘 어떻게 꼼꼼히 따져보라는 건가요?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나쁜 성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맞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성분이라고 말하는 건 심각한 논리적 오류입니다. 이런 식의 주장은 딸기가 나쁜 과일이 아님에도 ‘내가 먹으면 알레르기가 생겨서 먹지 못하니 딸기는 나쁘다.’ 라는 논리와 똑같습니다. 이런 논리가 정당합니까?

 

2. 저렴한 화장품 성분이라고 해서 인체에 위해한 게 아닙니다.

 

화장품에 들어가 있는 성분들은 안전한 성분이 아니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물론 똑같은 성분이라고 하더라도 조금 단가를 낮춘 저렴한 성분이 들어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그 만큼의 효능이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말해야 맞는 것이지 위해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똑같은 홍삼액이 들어갔는데 홍삼액 함량이 적게 들어갔다고 해서 이 제품을 위해하다고 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3. 화장품 성분만 보고 좋고 나쁨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이걸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정확히 알아야 하는 건 좋은 성분, 나쁜 성분의 구분을 위해 전성분 표기를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전성분 표기가 시행된 이유는 제품을 구매할 때 혹시라도 민감한 피부나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과거에 이러한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내가 썼을 때 알러지나 다른 문제가 있었으니까 다음에 쓸 때는 이런 성분이 있는 걸 피해서 쓰라고 표기하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땅콩이 들어간 제품인줄도 모르고 먹었다가 큰일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땅콩이 들어갔다고 제품에 표기를 하면 ‘아~ 나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데 이 제품은 땅콩이 들어가 있네. 이건 먹지 말아야겠다.’ 라고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제품에 성분별 양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배합을 어떻게 했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전성분만 보고 이 제품이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4. 유해 성분 논란

 

보통 유해성 논란이 있는 성분들이 들어있으면 ‘화장품이 나쁘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어떠한 성분은 피부에 사용했을 때 자극이 분명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일 성분을 썼을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화장품은 단일 성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성분들이 제조 과정을 거쳐서 화장품으로 완성이 되는 겁니다.

이 성분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피부에 자극이 있다고 하더라도 화장품이 될 때는 이 물성이나 성질이 이미 바뀌어서 사람들이 얘기했던 독성은 사라지고 다른 어떤 성분들이 서로 잘 섞이게끔 하는 역할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성분들이 좋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촉진제 역할로 분명히 변하게 됩니다.

 

이 사실은 전혀 말하지 않고 그 성분 하나만 가지고 집요하게 나쁘다고 가정을 하는 건 정말 엉터리 논리 입니다. ‘이 것은 무조건 나빠요. 그러니 이걸 쓰세요.’ 라는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실제 마케팅 기법중 하나입니다.

 

5. EWG 화장품 성분 등급의 오류

 

FDA, KFDA, 유럽 관련 국가 공인 기관들을 못 믿는 분 계시나요? 못 믿는다면 더 할 말이 없습니다. EWG가 굳이 안 해도 위해성 논란이 될 수 있는 성분들은 이미 다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식약처에서도 1천여 개 정도의 금지 성분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EWG는 화장품 국제 가이드가 아닙니다. 환경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민간 사설 비영리 단체입니다.

EWG에서 하는 화장품 독성 평가는 오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안 써본 새로운 원료를 만들었다고 합시다. 이 새로운 원료는 EWG에서 아직 평가가 안됐기 때문에 회색으로 표기됩니다. 이번엔 사람이 먹는 식품에서 어떤 원료를 추출을 했다고 합시다.


이 원료가 EWG에 올라가면 그린 등급으로 나옵니다. 왜? 먹는 식품에서 추출한 원료의 위해성 관련 평가가 안 나왔기 때문입니다. 위해성 평가가 안 나오면 무조건 그린 입니다. 그린 등급이니 안심하실 건가요? 이게 제대로 된 등급 측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6. 그럼에도 제조사들이 EWG를 말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이유

 

에스티로더, 랑콤처럼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살 때 EWG 따지고 사는 분들 있으면 손 들어 보세요. 거의 없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는 EWG 얘기를 아예 안 합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료의 공법이라든가 그 원료의 기능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지, 안전한 성분을 넣었다고 광고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보통의 제조사들이 EWG를 얘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브랜드 파워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제조사들이 우리는 EWG 그린 등급만 쓰고 안전한 성분만 쓴다고 말하는 요지 자체가 마케팅 소구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EWG가 어느 기업에 의해 국내에 들어오면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 소비자들이 EWG에 현혹이 되어 있기 때문에 EWG 그린 등급이라고 하면 소비자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사니까 애시당초 EWG등급이 필요가 없는 좋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EWG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을 퇴행시키고 있습니다. 이게 공포 마케팅과 도대체 뭐가 다르죠?

 

7. 파라벤은 인체에 위해하다?

 

파라벤은 백 년 가까이 식품, 의약품,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되어 온 물질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위해성에 대한 연구나 보고들이 아주 많이 누적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방부제나 보존제들이 하는 역할은 기존에 만들었던 원료들이 변질되지 않고, 오랫동안 잘 보존돼서 소비자가 유통기한 안에 제품을 받아서 쓸 때 오염이 안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파라벤이 계속 안 좋다고 하니까 페녹시 에탄올 같은 대체 물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파라벤보다 페녹시 에탄올이 안전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이건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근거로 삼을만한 자료나 측정할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체 성분이 어떤 작용을 일으킬지 시간이 지나기 전엔 알 방법이 없습니다.

 

8. 화장품 성분명이 동일한 제품은 기능도 동일하다?

 

아닙니다. 이름이 같아도, 그 성질이나 물성이나 모든 게 다 똑같다고 같은 성분이 아닙니다. 화장품 원료를 판매하는 기업은 굉장히 많습니다. 어떻게 추출을 했는지, 어떤 공법으로 만들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배합을 했는지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같은 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한테 되려 묻고 싶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당신은 저 사람과 똑같은 양의 재료와 똑같은 레시피를 가지고 똑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요리를 했으니까 당신 주장데로면 똑같은 맛이 나야 하는데 왜 맛이 다릅니까? 이것조차 설명하지 못하면서 우겨대는 막무가내식 주장은 받아들일 가치가 없습니다. 또한, 반대로 비싼 성분이라고 해서 좋거나 믿을만한 성분이라고 얘기 하는 것도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9. 브랜드를 보는 이유

 

화장품을 살 때 브랜드를 왜 보죠? 여러분 브랜드 왜 따지세요? 이제까지 이 브랜드가 해왔던 기업의 가치 아니면 이렇게 꾸준히 좋은 걸 계속 만들어 오다 보니까 오랜 시간 쌓인 브랜드 이미지와 인식으로 인해 그냥 믿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요? 브랜드의 경력을 볼 때 좋고 안전한 제품을 계속 팔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따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파워가 약한 회사들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충분한 자본력이 없으면 화장품 업계에서 살아남기가 정말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10. 천연 화장품에는 화학 성분이 안 들어있다?

 

천연 화장품이라고 하면 뭔가 화학 성분이나 자극 성분은 하나도 안 들어가 있을 것 같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천연 화장품은 천연 함량이 전체 비중에서 95%로 구성된 화장품을 말합니다. 천연 함량 비율이란 물, 천연 원료, 천연 유래 원료를 모두 합한 비율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실제 천연 성분은 겨우 1%만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는 다 물인 제품도 천연 화장품 입니다.

웃기죠? 또한, 천연 유래 원료라고 하면 왠지 건강하고 엄청 좋은 성분일 것 같으나 이 말의 의미는 천연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서 화학 공법을 거쳤다는 뜻입니다. 아니면 천연 성분을 추출하기 위해 화학 공법을 사용했거나. 결국 천연 유래 원료도 화학 성분입니다.

 

만약에 정말로 100% 천연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이라 할지라도 일반 화장품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 천연 성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독성이나 자극적인 성분을 전혀 가공하지 않은 채 피부에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더 심한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공된 알로에 겔은 피부 자극 테스트도 거치고, 알로에 특유의 독성이나 자극 성분들을 화학적 공법을 통해 다 제거할 수 있지만 생 알로에 같은 경우 껍질만 까서 그대로 피부에 바르면 안 맞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게 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천연 성분이라 할지라도 내 피부 타입이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화학 성분보다 더 자극적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11. 천연 추출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방부제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성분표 뒤에 보면 식물, 과일에서 추출한 추출물 성분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런 추출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은 ‘아 이거 되게 안전하다’ 혹은 ‘되게 순하다’ 라고 느낄 수 있는데 아닙니다. 천연 원료라고 하는 것들은 특성상 일반적인 화학 성분보다 보존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다 보니 하나의 추출물을 추출할 때 마다 전부 방부제가 들어가게 됩니다. 추출물의 종류가 많을 수록 더 많은 방부제가 들어가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천연 화장품을 쓰고 더 안 좋아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이걸 알고도 천연 화장품이 일반 화장품보다 더 순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위드바이오의 몇 가지 제품에도 추출물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있게 판매하는 이유는 화학 제조 공정을 사용하지 않았고, MPG300 미생물을 사용한 발효 과정 및 발효 공정을 거치면서 성분이 바뀌고 독성이 제거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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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천연 화장품 및 유기농 화장품의 기준에 관한 규정을 보면 천연 화장품보다 유기농 화장품의 기준이 더 까다롭습니다. 천연 화장품은 천연 함량이 전체 제품에서 95% 이상으로 구성됐다면 유기농 화장품의 경우 유기농 함량이 전체 제품에서 10% 이상이면서 유기농을 포함한 성분 함량이 95%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유기농 함량의 계산 방식인데 유기농은 천연 화장품과 다르게 물, 미네랄 또는 미네랄 유래 원료는 유기농 함량 비율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연 화장품보다 순하고 안전한 성분들이 훨씬 많이 포함됩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유기농 화장품은 원료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되는 1차 원산물이 유기농산물로 인증이 된 것이지만 천연 화장품은 이러한 규정이 전혀 없습니다.

 

13. 화장품의 사용감과 발림성

 

화장품의 효능과 효과도 중요하지만 사용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누구나 발랐을 때 잘 펴지고 잘 흡수되고 촉촉한 걸 좋아하지 잘 안발리는 제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용감을 높이기 위해 안전한 화학 성분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마케팅은 양날의 칼입니다. 브랜드의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마케팅이지만 선을 넘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자극적이지 않으면 사람들이 관심갖고 보지를 않으니 수위나 강도가 점점 과도해지고 있습니다. 공포심을 조장하는 심리 마케팅이나 너무 자극적인 마케팅에 현혹되지 마시고 현명하게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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