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던 주말, 아이 둘을 준비시키며 부랴부랴 간단 아침으로 주먹밥을 만들어주었다. 14개월 둘째에게는 새끼손톱 크기로 만들어줬는데 항상 4살 형의 주먹밥을 탐낸다. 그날도 형의 큰 주먹밥을 먹다가 느닷없이 구토를 했다. 그리고는 먹는것이 시원치않아 출발 전에 모유를 먹였는데 다 먹고는 바로 올려버렸다. 그 이후 차 타고 이동 중에도 두 차례 구토를 했다. 생각해보면 이 때 아이 아빠와 큰 아들만 결혼식에 보내고 아이는 병원에 데려갔어야했다. 변의 상태도 좋은 편이 아니고, 장염 가능성을 생각해서 먹이지 않는게 좋겠다는 판단이었고, 소량의 물은 토하지 않았지만 모유는 바로 토했기 때문에 물만 먹였다. 아이가 배고파서 밤새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계속 젖을 찾았다. 버티고 버티다 새벽 5시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