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장이 강해진 4세 아들내미! 싫어, 미워, 안돼! 이런 말들을 잘 쓴다. 자기가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도 이제는 제법 잘 표현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김밥이 먹고 싶다고 부쩍 자주 이야기하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들어가는 재료까지 지정해준다. "소시지랑 맛살이랑 치즈랑 계란 들어가는 김밥 싸주세요" "두부가 들어간 된장국이 먹고 싶어요" "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이요" "너구리 계란이 들어간 라면이요" 이런 식이다. 요즘 아들내미의 요청으로 자주 싸게 되는 맞춤 초간단 김밥을 소개해본다. 정말로 별거 없다. ㅋㅋ 이제는 좀 컸다고 채소들도 골라내지 않고 잘 먹는 편이지만 불과 두세 달 전까지만 해도 채소를 잘 안 먹었었다. 그래서 잘게 썰어서 밥에 섞어 주었다. 단무지는 김밥의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