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파른 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마지막 코스, 여기부터는 로프없이 내려갈 수 있다며 따라오라는 신랑! 산에서 하산한 이후, 완만한 언덕길을 걸어서 사찰(절)에 들어간 우리 부부. 사람들이 많았고 앞에는 부처님과 비슷하게 생긴 황금색 옷을 입은 스님이 있다. 이윽고 봉양하는 시간이 되고, 우리는 산에서 체취한 뿌리식물(더덕이나 인삼이였음)과 연근을 스님께 올렸고, 스님은 받은 선물 중 한 가지를 골라서 좋은 식물이라는 것을 보증하는 사찰의 표식을 주신다고 하였다. 신랑의 식물이 뽑혔고, 스님은 이 식물이 어느 지방에서 많이 나는지 알려주셨다. 마지막으로 스님의 '저에게 더 물을 것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신랑은 박스에서 곶감을 꺼내며 이것은 어떠한지 물어보았다. 스님은 웃으며 곶감을 ..
티스토리 블로그를 드디어 만들었다. 블로그 하려고 로고도 만들었고 토끼데스 스킨까지 골라놨는데 초대장 받는 일이 쉽지 않았다. 만들기로 마음먹고 초대장 받기까지 열흘이나 걸렸다.내가 광고쟁이나 마케터가 아니고 즉석에서 생성한 이메일 계정도 아니라는걸 댓글로 일일이 설명해야 했지만 아무도 반응을 안해주셔서 다른 블로그를 해야 하나 생각하던 중 Lastmohican 님께서 초대장을 주셨다. 이 글을 빌어서 감사드린다.일단 다음이나 네이버블로그와는 좀 달라서 티스토리를 다루는데 살펴볼 것들이 많지만 천천히 하나씩 배워가면서 꾸며보기로 하고 토끼데스 스킨 사용법부터 익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