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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하고 있는 프린터는 HP DeskJet 1112 ! 저렴한 가격에 보급형으로 나온 HP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프린터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조금만 사용하면 잉크가 닳아서 작업하는 중간에 짜증이 날 때가 있고, 잉크 충전소도 찾기 힘들고, 번거롭다.  때마침 컬러 출력을 해야 할 일이 생겨서 이번 참에 셀프로 충전해서 써볼 요량으로 잉크를 구입해 보았다. 


구입한 곳은 '잉크맨 쇼핑몰'! 검정과 파랑, 빨강, 노랑의 컬러잉크 3종의 100ml 통잉크와 세정액을 구입했다. 잉크를 구입하면 기종에 맞게 잉크충전 도구가 딸려온다. 잉크주입용 주사기 4개와 세정액용 주사기 1개, 그리고 바늘이 없는 빈 주사기와 홀더가 2개씩 왔다.


그럼 충전을 시작해보자! (사진은 잉크맨 홈페이지의 충전하는 방법의 이미지를 이용하였다)


(1) 충전 할 카트리지 상단의 스티커를 떼어준다. 사진에는 전부 떼어 냈지만 나는 주입구만 보일 정도로 반만 떼어낸 후 완료 후 다시 붙였다.



(2) 주사기를 이용하여 잉크를 색상별 주입구에 주입하여 준다.(1회 주입시 HP63의 경우 1.5cc~2cc 정도를 주입해 주면된다. 이걸 모르고 많이 주입했다가 함께 온 홀더와 빈 주사기로 잉크를 빼내는 불상사를 겪음ㅡ,.ㅡ;;)



(3) 주입이 완료되면 휴지에 노즐을 찍어 확인해 본다(색깔별로 일자로 잘 찍히면 인쇄를 시도한다)



(4) 출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으면 홀더에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홀더 아래의 고무홀에 바늘없는 주사기를 장착하여 밀대를 당겨 잉크와 공기를 조금 뽑아 공기압을 조절해 준다. 공기압을 조절해도 인쇄가 잘 되지 않으면 노즐세정액을 2~3방울 떨어뜨리고, 2~3분 후 티슈로 닦아내어 막힌 노즐을 뚫어 주면 된다.




잉크 충전 후 프린터를 동작할 때 유의해야 할 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실제 이 부분을 간과했다가 카트리지 한 개를 못쓰게 됐다!! 그나마 빈 카트리지를 여분으로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잉크 충전소에서 새 잉크를 샀었는데 업주가 카트리지 버려준다는 걸 가지고 왔었다) 


주의사항 1. 충전 후에 프린터에서 "잉크 카트리지 보호" 관련 메시지가 뜨면 보호하지 않는다고 체크해야함

주의사항 2. [중고 또는 모조카트리지 탐지됨] 메시지 ▶ ...잉크가 고갈... ▶ 사용된 적이 없는 새정품 HP 정품카트리지로 알고 구매했습니다? 동의 메시지에 "아니오" 체크 후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게 해야함!!


이렇게 안 하고 잘못 선택하면 나처럼 멀쩡한 카트리지 한 개가 프린터에 인식되지 않아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됨ㅠㅠ

천신만고 끝에 충전해서 카트리지도 정렬과 청소를 거쳐 사용할 수 있었다. 처음이기도 하고, 설명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탓에 조금 버벅대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매번 충전소에 가서 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언제든 충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두 번째 할 때는 손쉽게 해냈다. 여전히 프린터 설정하는 부분에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잉크를 잘 보관해 두어야 한다.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책상 수납장 한편에 보관해 두었던 잉크가 들어있던 박스를 열어 사고를 친 아들내미!!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이다. 박스를 열고, 잉크를 꺼내 굴리며 놀다가 새어 나온 잉크! 처음 보는 노란색 물이나 얼마나 신기했으랴~~ 


너무 조용해서 가보니 옷이랑 손과 발, 입에도 노란색 잉크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얼른 안아서 우선 가제 수건으로 입안을 닦아내고, 손과 발과 얼굴을 닦인 후 옷을 갈아입혔다.ㅜㅜ


수습된 것이 사진 속의 상황! 엄마는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데 너는 마냥 신이 났구나ㅜㅜ 에휴~~ 바로 닦아내기는 했는데 빨아먹은 잉크는 어쩔 것이냐~ 이걸로 병원에 갈 수는 없고.. 저절로 해독되고 배출되길 ㅠㅠ


바로 잉크가 들어있는 상자는 정리해서 아이의 손이 안 닿는 수납장 깊숙한 곳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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