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선인장 가습기~ 여기저기 검색해 보고 눈여겨 보고 있다가 드디어 만들어 보았다. 우선 내 경우 하드펠트(유수지) 4x37cm 를 인터넷으로 구매하였다. 한 가지 색은 재미없으니.. 쑥색, 진 초록색, 초록색 세 가지로 여러 장 샀다. 종종 이용하는 '디웨이' 사이트에 펠트 선인장 만드는 법과 무료도안이 있어 참고했다.
펠트지에 13x2.5cm의 직사각형을 그린다. 42장 나온다. 윗부분의 한쪽을 둥그스름하게 잘라준다. 이게 은근 인내심을 길러주는듯하다.ㅋㅋ
펠트조각의 적당한 위치 세 군데에 글루건을 쏴준다. 그 위에 다른 조각을 붙이고, 다음은 처음 세 줄의 사이에 두 군데에 똑같이 글루건을 쏴준다. 이렇게 세 줄, 두 줄 번갈아 가며 글루건을 쏘고 붙이고를 42번 반복한다.
그 후 끝과 끝을 연결하기 위해 둥글게 말아준 후 글루건을 쏴 꾹 눌러준다. 우선 선인장의 몸통이 완성되었으니 물받이 부분을 만들어보자! 알맞은 그릇이 있으면 좋은데 딱 맞는 것을 구하기 힘들다.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생각해 낸 방법은 아이스 음료를 사 먹고 남은 일회용 컵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밖에서 아이스 음료를 사 먹으면 항상 일회용 컵이 아까워 설거지해서 몇 개 모아둔 것이 요긴하게 쓰이는 순간이다 ㅋㅋ
일회용컵의 반을 칼로 잘라준다. 윗부분을 아랫부분 안쪽에 넣어주고 남는 부분은 과감하게 잘라준다. 이음매를 잘 연결하여 글루건으로 붙여준다. 그리고 펠트 선인장을 넣었더니 맞춤처럼 딱 맞는다. ㅋㅋ 컵이 투명하기 때문에 색지를 붙여도 되고 칠을 해도 되지만 예전에 사두었던 끈이 있어 그걸로 붙여주었다. 완성 사진은 아랫쪽에!!
이번에는 꽃 부분 만들기! 12x4.5cm로 분홍색 펠트를 잘라준다. 반을 접어 글루건으로 붙여주고, 가위로 일정 간격으로 2/3 정도씩만 가윗밥을 내준다. 그 후 돌돌 말아 글루건으로 고정시켜주면 선인장의 꽃 부분도 완성! 물받이 부분은 끈으로 돌돌 말아 글루건으로 고정시켜줬다. 그럴싸한 천연가습기! 펠트 선인장 가습기가 완성되었다.
원래 이렇게 만들어서 어버이날 선물로 친정 부모님께 선물 드리려고 했는데 늦어버렸다. 기념일 선물 아니고 그냥 선물로 드림ㅋㅋㅋ 사과 모양 가습기도 있기에 만들어 봤는데 요건 내 머릿속에서 생각했던 귀여움이 없었다. 생각보다 너무 큼. 그래도 만들었으니 이것도 함께 친정 부모님 집으로 go go!!
막상 만들고 보니 우리집 책상 위에 올려 둘 선인장 가습기가 없다. 너무 긴 인내의 시간이어서 당분간 쉬었다가 만들어 보련다.
'일상|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앱테크#2]-영수증 그냥 버리지 말고, 캐시카우로 포인트 적립! (2) | 2018.06.17 |
---|---|
[중기밥솥이유식] 현미시금치닭고기죽 / 검은콩배죽 (D+238~240) (0) | 2018.06.15 |
[중기밥솥이유식] 보리완두콩감자소고기죽 / 고구마브로콜리비트죽 (D+235~237) (0) | 2018.06.13 |
[중기밥솥이유식] 대구살배추죽 / 새송이애호박양파죽 (D+232~234) (0) | 2018.06.12 |
[중기밥솥이유식] 아욱감자소고기죽 / 배찹쌀근대죽 (D+229~231) (0) | 2018.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