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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내미가 좋아하는 책들 중의 하나인 모형과 함께 배우는 백과 시리즈다. 아들이 30개월 무렵 되었을 때 함께 본다고 바깥양반이 마트에 갔다가 사 온 책이 조류 백과였다. 작은 모형들을 세워보고, 책에서 이름도 찾아보고, 숫자도 세고! 마르고 닳도록 ㅋㅋ 하도 많이 봐서 나중엔 백과 안의 모든 조류 사진을 보고 부정확한 발음으로 이름을 줄줄이 나열할 정도!! 그 이후 한두 권씩 사서 모은 백과 시리즈가 총 8권인데 1권에 모형이 12개씩 들어있다. 

 

책의 뒷부분에 모형의 사진과 이름들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동물백과와 공룡백과는 이 페이지가 따로 없다.

 

그리고 새 책의 포장을 벗기면 뒷면에 A4용지보다 작은 사이즈의 종이로 배경판이 들어있다. 종이 위에 모형들을 올려놓고 노는 용도인 것 같은데 초반에만 조금 놀다가 책꽂이 한편으로 쫓겨났다. 아무래도 종이가 작다 보니 아이가 놀기에 답답했나 보다. 블록으로 동물원이나 놀이터를 만들어 거기에 동물들의 자리를 만들어주며 놀고는 했으니 답답하기도 했겠다^^

 

 

조류백과는 성급한 애들아빠가 포장을 가위로 자르다가 배경판까지 반으로 잘라버려 분리수거했고^^ 나머지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를 않는다. 가면 갈수록 디테일이 살아난다. 사실 동물백과와 공룡백과는 좀 나중에 산 책인데 배경판을 보고 좀 허접해서 깜짝 놀랐었다 ㅋㅋㅋ 알고보니 동물과 공룡백과는 초판이 2005년도 이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나머지 백과들은 2010년도 이후에 초판이 되었던 책이라 아무래도 좀 차이가 있는 듯하다.

 

 

최근엔 공룡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서 하루에도 책을 몇 번씩 보고 모형들을 줄세우며, 공룡이름을 말하며 흉내를 낸다. 둘째도 빨간색 표지인 공룡백과에 관심이 있는지 열심히 물고 빨고.. 두 녀석의 손길(?)에 책이 너덜너덜해졌다.

 

바닥에 그려진 공룡을 보고는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철푸덕 앉고 포즈를 취하는 아들!

 

집근처 키즈카페 근처에는 화성시의 캐릭터인 '코리요'와 친구들이 맨홀에 그려져있다. '코리요'는 화성시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인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를 상징화 한 캐릭터로 코리아(Korea)와 당신(You)의 합성어라고 한다. 포스팅하면서 화성의 캐릭터 공부까지 하게 되는구만 ㅋㅋㅋ

 

잠깐 샛길로 빠졌는데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오면..

96개의 모형과 8권의 백과! 여태까지 산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한 책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아이가 좋아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 들춰보며 놀이를 즐기기 때문이다. 모형이 한몫 충분히 해낸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동물 백과와 공룡 백과는 뒷부분에 모형 이름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동물은 딱 보면 알만한 것들인데 공룡 백과는 비스름한 것들이 많아서 이름이 명확하지 않다. 아이가 뭐냐고 물어봐서 최대한 비슷한 공룡을 찾아서 이름을 알려주기는 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현재까지 초판으로 24쇄 발행되었던데 다음 번 발행은 개정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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