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쓰던 기존 청소기는 사무실에서 쓰려고 가져가고 집에서 쓸 청소기를 새로 샀습니다. 처가집에 다이슨이 있는데 좋긴 하지만 너무 비쌈!! 다이슨은 비싸고 차이슨도 살까 하다가 다나와에서 검색해보니 다이슨 비슷한 제품이 엄청 많이 검색되길래 일단 공부부터 했습니다.
알아보니까 청소기의 흡입력은 400W 600W 같은 와트가 중요한게 아니라 빨아들이는 흡입력인 PA수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38PA는 볼링공을 들어올릴 정도의 파워인데 이 파워까지 필요가 없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건 10000PA만 되면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차량 내부청소겸용으로도 써야해서 10000PA제품 검색시작.
그러다 배송비 포함 9만원 , 10000PA, 거치대, 무게 가볍고 차량용포함 브러시팁 3개 있는 로테체 제품 발견후 바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사고 바로 전 제품 품절.
설명서가 레드. 이건 센스있네요. 설명서 필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구성품입니다. 거치대, 배터리, 충전기, 팁3종류, 본체.
이 브러시는 당기면 흡입용.
내리면 솔로 청소 가능하게 만들어졌고 밀고 당겨보니 홈에 잘 걸려서 따로놀지 않습니다.
박스 잘 살펴보세요. 피스 있습니다. 확인 안하고 박스 그냥 버릴 뻔했음.
거치대. 앞부분 90도 접히고 왼쪽에 팁2종류 꼽아서 보관가능합니다. 팁 꼽아보니 옵셋값이 적절해서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꼽히고 빠집니다.
거치대 설치하고 걸어봤습니다. 피스 2개로 박아야 합니다. 보관용도로는 아무 문제 없고 애들이 힘으로 잡아당기거나 발로 차지 않으면 괜찮아요.
청소기 각도.
힌지부분이 자바라 처리 되어 있습니다. 틸트각은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무게는 다이슨보다 좀 더 가볍습니다. 다이슨 모터가 더 크고 무겁거든요.
배터리팩 충전중 하자없음. 설명서에는 완충 후에 사용하라고 나옵니다.
배터리팩 결합 후 유격확인. 문제 없고요.
다이슨처럼 권총 방아쇠 당겨서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고 위에 버튼으로 작동합니다. 오른쪽 버튼은 터보모드. 우리집에서 제일 무거운 먼지가 쌀입니다. 둘째가 자꾸 생쌀을 씹어 먹어서 바닥에 쌀알 천지인데 잘 빨립니다. 그만 먹어라. 쥐도 아니고 왜 자꾸 먹는거냐!
소음은 처가에 있는 다이슨하고 차이 없습니다. 애들이 나와서 방해하는 바람에 동영상은 포기. 첫째가 해보겠다고 하다가 벌써 연장팁에 기스났네요. 우리집은 새거사면 하루만에 다 누더기가 되기 때문에 중고로 팔수 있는 건 하나도 없고 다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비싸고 좋은 건 아예 살 엄두를 못냅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저렴하고 쓸만한 것만 찾아서 사야 합니다. 망가지면 또 사야 하거든요. ㅡㅡ;; 그만 좀 망가트려라 이놈자식들아. 집에 멀쩡한 살림이 하나도 없다. ㅠㅠ